임영웅 “유명해지고 오히려 지출 줄어… 예전엔 없어 보이지 않으려고 떵떵거렸다”

 

가수 임영웅이 스타가 되고 나서 오히려 무명시절보다 씀씀이가 줄었다고 밝혔다,

 

패션 매거진 ‘엘르 코리아’의 유튜브 채널은 지난 8일 ‘트로트 F4’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들은 ”가장 플렉스를 했던 것은 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플렉스’(Flex)는 1990년 미국 힙합 문화에서 유래된 말로, 자신의 성공이나 부를 과시한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이에 장민호는 “보험을 바꿨다”고 답했고, 이찬원은 “10년 동안 사용한 낡은 지갑을 최근에 바꿨다”고 밝혔다. 영탁은 “옛날 취미로 장난감을 모으다가 돈이 없어서 다 팔았는데, 요즘 돈을 모아서 다시 샀다”고 말했다.

 

한편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에 오히려 돈을 덜 쓰게 된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임영웅은 “얼마 전에 영탁 형과 함께 옛날 통장 기록을 봤다. 그때는 돈이 조금 들어오면 80%를 써버렸다. 통장에 10만원밖에 없는데, 형이 ‘내가 회 살게!‘ 하면서 8만원을 지출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없어 보이지 않으려고 떵떵거리고, 그렇게 플렉스를 하고 지출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오히려 지금이 덜 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엘르 코리아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