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빌보드 ‘아티스트 100’ 정상에

BTS는 ‘소셜 50’ 통산 200주 정상
저스틴 비버 제치고 최장 1위 기록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광장에 설치된 ‘강남스타일 동상’ 인근 대형 전광판에 걸그룹 블랙핑크의 신곡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아티스트들이 126년 역사의 ‘빌보드(Billboard)’를 점령했다.

빌보드는 13일(현지시간) “걸그룹 블랙핑크가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 발매에 힘입어 ‘아티스트 100’ 차트 정상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아티스트 100’은 내로라하는 팝스타들의 영향력과 인지도를 한눈에 보여주는 차트로, 앨범과 싱글 판매량, 라디오 방송과 스트리밍 횟수, SNS 활동 등을 종합해 집계한다. 앞서 방탄소년단(BTS)은 10번이나 이 차트 정상을 밟은 바 있다.

전날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으로 또다시 ‘핫 100’ 차트 정상에 오른 BTS도 이날 SNS 팔로어, 언급 빈도 등으로 집계되는 빌보드 ‘소셜 50’ 차트에서 통산 200주 정상을 지키며 존재감을 떨쳤다. BTS는 2016년 10월 첫 차트 진입 이래 2017년 7월29일부터 현재까지 쭉 정상을 독차지했다. 지난 2월 팝스타 저스틴 비버를 넘어서면서 ‘차트 역대 최장 1위 기록’ 타이틀도 가져왔다.

 

이창수 기자 winteroc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