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본명 배주현·29·사진)이 갑질 논란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2020 한국문화축제’에 불참하기로 했다.
23일 헤럴드POP 보도에 따르면, 레드벨벳은 ‘2020 한국문화축제’에서 팬미팅 라이브를 진행하기로 했으나, 연이은 갑질 논란 속에 결국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
앞서 레드벨벳은 2020 한국문화축제 글로벌 한류 홍보대사로서 오는 24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깜짝 팬미팅을 열 계획이었다.
한편 지난 21일 스타일리스트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내가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며 “가까운 이들에게서 검증된 인간실격, 하하호호 웃음가면을 쓰고 사는(난색으로 유명하지만) 꼭두각시 인형, 비사회화 된 ‘어른아이’의 오래된 인성 부재, 최측근을 향한 자격지심과 콤플렉스, 그 모든 결핍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멍청함, 처음 본 사람에게 바닥을 그대로 노출하는 안하무인”이라며 갑질 폭로글을 올렸다.
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녹취를 했다”며 글 말미 해시태그로 레드벨벳의 유닛인 아이린&슬기의 노래제목인 ‘psycho’(싸이코)와 ‘monster’(몬스터)를 덧붙였다.
이에 지난 22일 아이린은 자신의 갑질 논란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이후에도 다수의 동종 업계자들이 아이린의 갑질에 대해 공감과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아이린은 최근 첫 영화 주연작 ‘더블패티(가제)’의 연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