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팬클럽이 다른 팬 강간‧실종시켰다 가짜 뉴스에∼” 달샤벳 출신 수빈 ‘아육대 사건’ 회상

 

달샤벳 출신 배우 수빈(27·본명 조수빈·사진)이 과거 걸그룹 활동 당시 가짜 뉴스로 심각한 상황까지 갔다고 방송에서 토로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미쓰백’에서 수빈은 달샤벳 팬클럽 ‘달링’ 회원들과 소규모 쿠킹 팬미팅을 열고 과거 루머와 이른바 ‘아육대 사건’에 대해 털어놨다. 

 

수빈은 이 자리에서 “연말 시상식 무대에서 어떤 남자 그룹과 커플 댄스를 췄다”며 “같이 웨이브를 하면서 섹시한 동작을 한 언니가 그날 이후부터 엄청난 가짜 뉴스에 시달렸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굉장히 심해졌던 사건이 ‘아이돌 육상대회’였다”며 “우리 팬덤이 다른 팬들을 강간하고 뺨을 때리고, 누구를 실종시키고 이런 정도로 가짜 뉴스가 나서 촬영장에 경찰까지 출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때 이후로 저희가 지금까지도 응원을 못 받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대로 당시의 루머는 가짜 뉴스로 판명났다.

 

또한 이날 수빈은 이날 방송에서 직접 작곡을 공부하며 사업자 등록을 내고 수빈 컴퍼니를 차린 배경을 밝혔다. 

 

수빈은 집 안에 사무실을 차린 것에 대해 “아주 현실적인 문제, 연습실 월세를 낼 정도의 수준이 되지 않기에 현실적인 금전적인 문제로 집안에 작업실을 운영하게 됐다”며 “방구석에 차린 1인 기획사가 가족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 같아, 소음에 힘들텐데 힘든 상황 속에서 도움을 많이 줬다”며 가족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수빈이 활동했던 그룹 달샤벳은 2011년 첫 EP 앨범 ‘슈파 두파 디바’(Supa Dupa Diva)로 데뷔해 ‘슈파 두파 디바’(Supa Dupa Diva), ‘핑크 로켓’(Pink Rocket), ‘있기 없기’, ‘내 다리를 봐’ 등의 노래를 발표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수빈을 비롯해 세리, 아영, 우희 등 멤버가 차례로 전속 계약이 만료되며 공식적으로 해체됐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MBN ‘미쓰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