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3일 김포공항 국내선청사 3층 출발장에 인공지능(AI) X레이 보안검색 자동판독시스템을 설치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기내 반입금지 위해물품 데이터를 수집해 활용하는 이 시스템은 AI 기반의 딥러닝 알고리즘 적용으로 보안검색요원이 탑승객의 위해물품을 보다 쉽고 빠르게 판독할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5월부터 국내 인공지능 전문기업인 ㈜딥노이드와 공동으로 이 시스템을 개발하고, 김포공항 출발장에 시범 설치했다. 자동판독시스템은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항공기내 위해물품 중 총기·도검류, 가위, 라이터 등 6종에 대해 우선 적용하며 내년 1월부터 모든 위해물품으로 확대된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인공지능 자동판독시스템이 정착되면 보안 위해물품에 대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판독이 가능해 보안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