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서태건 대표 인터뷰 WCG, 세계에 한국게임 위상 보여주는 대표 브랜드 예능 제작 등 새 시도 e스포츠 확산에 큰 도움 될 것
서태건 WCG(월드 사이버 게임즈) 대표
“안정적인 대회 개최가 가장 중요합니다.”
3일 서태건 WCG(월드 사이버 게임즈) 대표는 이번 대회의 안정적인 개최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서 대표는 “게임업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WCG가 게임을 통해 세계인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역할에 대해 매력적이라는 생각해왔다”며 “WCG는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세계 속에서 한국 게임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WCG 대표로 자리를 옮긴 서 대표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게임물관리위원회, 가천대 게임대학원 교수 등을 거친 게임 콘텐츠 전문가다.
서 대표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특수한 상황에 최적화된 대회를 구상해 지난해 대회와 비교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한·중 대항전으로 바뀌어 일부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해 온라인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00년 시범 대회로 시작한 WCG는 2017년 스마일게이트에서 삼성전자로부터 상표권 등을 양수해 2019년 시안 대회로 부활했다. 이번 WCG 2020은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오프라인 대회가 불가한 상황에서 e스포츠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하고자 ‘언택트’ 방식으로 대회를 치른다.
그는 20년의 역사를 가진 WCG만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서 대표는 “지난해에는 도전과 참여와 같은 가치를 우선적으로 고려했고 이번에는 WCG의 가치를 이어가며 좀 더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보편적인 e스포츠의 문화를 퍼트리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외에 다양한 방송 플랫폼을 통한 게임 영상과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제작하게 됐다”며 “과거에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시도를 통해 보편적인 e스포츠 문화를 전달하고 있고,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WCG2020 최종 4강에 진출한 선수들은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동안 개최되는 ‘WCG 2020 CONNECTED 그랜드 파이널’에서 맞붙게 되고, 결승전의 모든 경기는 한국과 중국의 스튜디오 간 무관중 이원 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 대표는 “WCG는 다국가, 다종목이 특징인 대회”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이 같은 정체성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 됐지만 ‘온택트’라는 형식으로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는 것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시도하고 있는 다양한 형식이 뉴노멀 시대에 새로운 e스포츠 환경이 될 수도 있다”며 “첫째, 선수들의 안전과 둘째, 기술적인 안정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제약사항이 있지만,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남은 그랜드 파이널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