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킨 "맨유에 리더 없다" VS 매과이어 "내 리더십 뛰어나" 정면충돌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캡틴 해리 매과이어(잉글랜드)가 지난 2일(한국시간) 홈 경기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아스널 FC와 가진 2020~2021시즌 EPL 경기에 선발출전 했다. 맨체스터=AFP연합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캡틴 해리 매과이어(잉글랜드)가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맨유는 지난 2일(한국시간) 홈 경기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아스널 FC와 가진 2020~2021시즌 EPL 경기에서 0대 1 패배를 당했다.

 

아일랜드 출신으로 1993년~2005년 맨유에서 활약했던 로이 킨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맨유의 패인을 리더쉽의 부재로 뽑았다.

 

이에 매과이어는 오는 5일 오전 2시55분 터키 이스탄불 소재 바샥셰히르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터키 프로축구 1부리그 쉬페르리그 소속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FK와 갖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킨의 발언에 반박했다.

 

매과이어는 “맨유에는 리더들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또 내가 주장이며 나는 풍부한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다”며 “킨의 발언을 알지도 못했다”고 했다.

 

이어 “특히 경기 결과가 좋지 않을 때는 더욱 그렇다”면서 “부정적인 기운을 팀에 스며들게 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노르웨이) 맨유 감독도 거들었다. 

 

1996년~2007년 맨유에서 활약하며 킨과 한솥밥을 먹었던 솔샤르 감독은 “킨은 언제나 거침없이 말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킨은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는 게 직업이며 내 일은 감독이다. 나는 언제나 킨의 의견을 듣는다”라면서도 “맨유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선수들을 옹호했다.

 

더 선 홈페이지 캡처

 

한편 영국 일간지 더 선은 홈페이지를 통해 누가 맨유의 주장이 돼야 하는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더 선은 주장직 후보로 브루노 페르난데스(포르투갈), 매과이어, 다비드 데 헤아(스페인) 골키퍼, 마커스 래시포드(잉글랜드), 빅토르 린델뢰프(스웨덴)를 후보로 올렸는데, 페르난데스가 현 주장인 매과이어를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60.1%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들 중 그 누구도 아닌 다른 사람이 해야 한다’가 16.3%로 2위를 기록했으며 매과이어는 10.0%를 받는 데 그쳐 체면을 구겼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