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MLB) 사이영상 후보인 트레버 바워(29)가 원소속 구단 신시내티 레즈의 퀄리파잉 오퍼(QO) 제안을 거절하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AP통신은 5일 “신시내티는 1년 연봉 1890만 달러(약 215억원)의 QO를 제안했지만, 바워의 에이전트는 이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QO는 메이저리그 원소속구단이 FA 자격을 얻는 선수에게 빅리그 연봉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QO를 받은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이듬해 신인 지명권을 넘겨줘야 한다.
바우어가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면서 신시내티는 드래프트 보상권을 얻게 됐다. 사치세를 내는 구단이 바우어를 영입할 경우 드래프트 지명권 중 2번째, 5번째로 높은 권리를 잃고, 해외선수 계약금 총액도 100만달러 줄어든다. 수익 배분금을 받는 저수입 구단이 바우어를 데려갈 경우 해당 구단의 3번째로 높은 지명권만 잃는다.
바워가 FA 시장에 나오면서 국내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일부 현지 매체에서 토론토가 바워 영입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전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토론토가 바워와 계약하게 되면 류현진과 원투펀치를 이룬다면 월드시리즈 우승도 놀릴 수 있는 전력이 되기 때문이다. 이미 토론토가 류현진 영입으로 FA 성공사례를 만들었기에 바워 영입에 동력이 생겼다는 말도 나온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