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서 남북관계 물었더니 절반이 “큰 변화 없을 것”

지지정당, 이념성향 상관없이 “별 차이 없을 것” 응답 많아
‘바이든 시대 남북관계 변화 전망’ 여론조사 결과. 리얼미터 제공

내년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들어서도 국민 절반은 현재 남북관계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6일 전국 만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바이든 시대 남북관계 변화 전망’을 조사한 결과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48.8%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26.5%를 기록했고 “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6.4%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2%였다.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지지정당과 중보, 진보, 보수 등 이념성향에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진보성향 응답자(13.7%)보다 보수성향 응답자(23.1%)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