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가 저작권 무시? ‘나혼산’ 출연 김지훈 불법 다운로드 논란…소속사 “확인 중”

MBC ‘나 혼자 산다’

 

배우 김지훈이 드라마 불법 다운로드 의혹에 휩싸였다.

 

김지훈은 지난 6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일상을 공개했다.

 

그런데 김지훈이 방송에서 시청한 드라마가 문제가 됐다. 이날 김지훈은 미국의 드라마 ‘레이즈드 바이 울브스’를 한글 자막으로 시청했다.

 

‘레이즈드 바이 울브스’는 워너미디어에서 만든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에서 독점 공개된 콘텐츠다. 넷플릭스나 왓챠 등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는 볼 수 없는 작품이다.

 

또 HBO 맥스는 한글 자막을 지원하지 않으며, 국내에서 접속하면 ‘서비스되지 않는 지역’(Not in service area)이라는 에러 메시지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은 김지훈이 ‘레이즈드 바이 울브스’를 불법 다운로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김지훈의 소속사 빅픽처엔터테인먼트는 11일 스포츠경향을 통해 “해당 사안에 대해서 현재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마 ‘레이즈드 바이 울브스’

 

한편 ‘레이즈드 바이 울브스’는 2130년~2150년대의 미래를 배경으로 한 10부작 SF 스릴러 드라마로, 세계를 지배하는 종교와 여기에 대항하는 무신론자들의 전쟁을 다뤘다. 영화 ‘에일리언’의 감독이었던 리들리 스콧의 참여로 화제가 됐으며, 현재 시즌2의 제작이 확정된 상황이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HBO 맥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