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출시한 아이폰12 미니·프로맥스도 빠르게 ‘매진’

전작 아이폰11 뛰어넘는 인기

 

애플 신제품 아이폰12 시리즈 중 후발 주자인 미니와 프로맥스가 사전 예약 첫날부터 매진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2 미니·프로맥스는 이날 0시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SK텔레콤은 해당 제품 1차 사전 예약이 2시간 내 선착순 마감됐으며, 2차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고 이날 알렸다.

 

KT는 온라인몰 KT샵에서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예약받은 ‘1시간 배송’이 1시간 만에 완판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아이폰12 기본형과 프로 예약보다는 이번 미니·프로맥스 예약량이 다소 떨어진다고 밝혔다.

 

쿠팡·11번가 등 온라인몰에서 판매를 시작한 자급제 물량은 30∼40분여 만에 모두 동났다. 쿠팡의 경우 구매자들이 몰리면서 접속 지연 현상까지 벌어졌다.

 

애플은 아이폰12 미니·프로맥스의 국내 사전 예약을 13일 시작하고, 20일 정식 출시한다.

 

아이폰12 프로맥스는 6.7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역대 아이폰 중 가장 크다. 트리플 카메라(광각·초광각·망원 카메라)와 증강현실(AR)을 구현하는 ‘라이다 스캐너’도 탑재했다.

 

아이폰12 프로맥스는 실버, 골드, 그래파이트, 퍼시픽 블루 색상으로 출시된다. 저장용량은 128GB·256GB·512GB이며, 프로맥스의 가격은 149만원부터 시작된다.

 

아이폰12 미니는 5.4형으로 아이폰12 시리즈 중에 가장 작다. 아이폰12 기본형 모델과 성능은 같다. 듀얼 카메라(광각·초광각)를 장착했으며, 라이다 스캐너는 탑재하지 않았다.

 

색상은 블루, 그린, 블랙, 화이트 및 (프로덕트) 레드 등 5가지이며, 저장용량은 64GB·128GB·256GB이다. 아이폰12 미니 가격은 기본형보다 14만원 저렴한 95만원부터 시작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애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