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왕이(王毅·사진)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4일부터 일본을 방문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및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과 회담할 전망이라고 NHK가 20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왕이 국무위원과의 회담에서 중·일 관계 안정화를 위한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중국의 해양 진출에 대한 우려도 전달할 생각이다.
지난 9월 16일 스가 내각 출범 이후 양국 정부는 왕 국무위원의 일본 방문 일정을 조율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실현을 위해 미국, 호주, 인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은 이런 움직임에 경계감을 나타내고 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