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시설이 부족한 경북 봉화군에 국민체육센터가 문을 연다.
경북도는 봉화군 봉화복합스포츠단지에 봉화국민체육센터를 개관했다고 23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엄태항 봉화군수와 권영준 봉화군의회의장, 지역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봉화국민체육센터는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공모사업이다. 사업비 162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2층, 연면적 4934㎡ 규모로 2018년 착공해 지난 5월 준공했다.
주요 시설로는 볼링장 12레인과 수영장 6레인을 갖췄다. 실내체육관과 헬스장, 탁구장 등의 시설도 마련했다.
봉화국민체육센터는 본격적인 개관에 앞서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다. 볼링장과 헬스장, 탁구장 등 3개 종목에 한해 27일까지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이후 체육시설과 운영시스템 등의 보완점을 개선해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그동안 경북북부권은 공공 체육시설이 부족해 여가를 즐기려는 주민의 불편이 잇따랐다. 경북도는 봉화국민체육센터 개관으로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체육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생활체육시설을 갖춘 봉화국민체육센터가 3년여 만에 개관했다”면서 “주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커뮤니티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앞으로도 머리를 맞대겠다”고 했다.
봉화=배소영 기자 sos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