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억원이 넘는 몸값을 자랑하는 축구 스타 에덴 아자르(29·벨기에)가 또 다쳤다.
아자르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홈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경기장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11라운드 알라베스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경기를 30분도 소화하지 못했다.
이후 단 3경기에 나선 아자르는 이달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탓에 격리되면서 다시 휴업했다.
지난 22일 비야레알전에서 복귀한 아자르는 이어진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는 등 다소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날 다쳐 또 '열외' 신세가 됐다.
지단 감독은 경기 뒤 아자르의 부상 부위에 대해 "그냥 타박상이면 좋겠다, 근육 부상은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알라베스에 1-2로 졌다. 전반 5분 루카스 페레스에게 페널티킥 골, 후반 4분 호세루에게 추가골을 내주고, 후반 41분 카제미루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지난 시즌 단 3경기에서만 지며 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부진 속에 벌써 3패째를 당하며 4위(승점 17·5승2무3패)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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