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국진(사진)이 “아직도 2G 휴대전화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12월3일 방송되는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킹스맨 : 인류를 구하는 인문학’(이하 ‘킹스맨)에서는 세대 간 격차와 갈등이 주제로 등장했다.
방송에서 김국진은 “나는 평생 세대차이를 느껴본 적 없다”며 “매일 혼자 다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젊은 용어들이 쓰는 이른바 ‘스마트 용어’가 세대 격차에 한몫을 하고 있다는 패널들의 의견에, 김국진은 “나는 여태껏 2G 휴대전화만 쓰고 있다”고 밝혀 출연진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옥스퍼드 영어사전에까지 오른 ‘꼰대’의 의미를 이야기하는 중, 김국진은 최근 젊은 밀레니얼 세대를 가리키는 신조어 ‘포노 사피엔스’에 빗대어 “나는 꼰대가 아닌 호모 사피엔스”라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해외전문가로 출연한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인류학과 엘리자베스 슈 교수는 “꼰대라는 한국어 단어를 잘 알고 있다”며 “가능하면 그런 단어 사용을 자제하는 게 세대 갈등을 조장하지 않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킹스맨’은 3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TV조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