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 닮은꼴로 유명해진 유튜버 민서공이(본명 김민서·사진)가 수험생 기만 논란에 해명했으나 누리꾼들의 화는 그치지 않았다.
민서공이는 2021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이 치러진 지난 3일 오후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오늘 수능 치러 갔어야 했는데, 일어나보니 벌써 9시더라”며 “원래 수능 후기 남기고 브이로그 찍으려고 도시락까지 다 싸놨다”고 밝혔다.
이어 “인생 레전드다”라며 “늦잠 잤다고 수능 보러 안 가는 고3이 어디 있느냐”라고 자책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수시파라 괜찮다”며 “대학은 수시로 가자. 부산 사람이니까”라고 덧붙였다.
이후 이 영상이 수험생을 기만했다는 비난이 나오자 민서공이는 “여러분 인생은 수시입니다”라며 “어차피 수능 봐도 되고 안 봐도 되는 거였어요. 수시 이미 합격해서”라고 댓글을 통해 해명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수능날 지각한 게 자랑도 아니고”, “조회 수 뽑으려고 연기하는 거 티난다”, “부산이랑 무슨 상관이냐” 등의 비판을 이어갔다.
앞서 민서공이는 지난 5월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 박보검 닮은 고교생으로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등에 이름이 오르내리며 화제가 됐다. 5월 말부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활동하고 있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민서공이 유튜브 채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