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투표조작’ 논란속 미니 4집 발매

멤버들의 청춘·성장과정 담아

‘오디션 조작 논란’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한·일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IZ*ONE)’이 7일 네 번째 미니앨범 ‘원릴러(One-reeler) / 액트(Act) IV’(사진)를 발매했다. 내년 4월 활동 종료가 예정돼 있는 아이즈원에게 이번 앨범은 마지막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이날 소속사 오프더레코드와 스윙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 타이틀은 단편영화를 뜻한다. 아이즈원 멤버들의 아름다운 청춘과 성장 과정을 영화 장면처럼 세 가지 ‘신(Scene)’ 형식으로 표현했다. 타이틀곡인 ‘파노라마(Panorama)’는 감성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팝 하우스로, 아이즈원이 지금까지 함께한 순간과 시간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다만 가요계에서 이들의 앨범을 보는 시선은 다소 엇갈린다. 앞서 법원은 오디션을 조작한 혐의로 피소된 CJ ENM 소속 PD 안모씨 등에게 징역형을 선고하면서 이로 인해 피해를 본 연습생 1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아이즈원이 결성된 시즌3에서는 마지막 4차 투표에서 5위였던 이가은, 6위였던 한초원이 조작으로 탈락했음이 확인됐다. 이에 Mnet 측이 “피해 연습생들에 적절한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으나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창수 기자 winteroc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