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서 ‘기가지니 게임박스’를 8일 출시했다. KT에서 모바일, PC에서만 제공하던 게임박스를 인공지능(AI) 기기인 기가지니에서도 제공한다. 비디오게임을 하려면 콘솔박스와 게임 타이틀을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낼 수 있게 됐다.
지난 8월 출시된 KT 게임박스는 클라우드 서버를 통한 스트리밍 방식으로 별도의 게임 설치가 필요 없고 기기 성능이나 장소 제약 없이 고사양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KT는 10월 PC버전 출시에 이어 기가지니 게임박스도 이날 잇따라 출시했다.
기가지니 게임박스는 월 4950원(VAT포함)으로 110여종의 다양한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기가지니 1, 2를 보유한 가정은 최신 업데이트 완료 후 휴대폰 혹은 전용 게임패드만 있으면 기가지니 게임박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업데이트는 8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모바일이나 PC로 즐기던 게임을 중단 없이 이어서 할 수 있는 심리스 기능도 포함돼 있다.
KT는 기가지니 게임박스 출시를 기념해 3개월 이용권 구매 고객 선착순 800명에게 6만원 상당의 ‘샥스S5 게임패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KT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내년 1월4일까지 기가지니에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말하면 크리스마스 인기 캐럴이 자동으로 재생된다. 이벤트를 응모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애플워치6, 파리바게뜨 케이크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