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여성 신체훼손 살인사건 50대 용의자 검거

8일 오전 3시께 경남 양산시 북부동에 있는 한 재개발구역 교회 담벼락 쓰레기더미에서 훼손된 시신이 발견된 교회 부지. 연합뉴스

경남 양산에서 발생한 여성 신체훼손 방화 살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양산경찰서는 8일 오전 3시쯤 발생한 50대 여성 신체 훼손 후 불을 지른 사건의 용의자 A(59)씨를 살인 등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50분쯤 주거지로 귀가 하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결과를 토대로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현재 A씨는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거지 수색과 피해자 신원 확인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힐 예정이다.

 

시신은 이날 오전 양산시 북부동의 재개발 구역 내 폐 교회 옆 도로변 쓰레기 더미에서 신체가 불에 탄 채 양쪽 다리와 한쪽 팔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