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尹 갈등 여파 문 대통령 지지율 최저 기록…靑 “심기일전”

문 대통령 지지율 37.4%, 전주보다 하락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뉴스1

 

청와대는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의 여파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하는 데 대해 “심기일전해서 나아가겠다”고 8일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는 입장이 달라지지는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부동산 문제와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보다 6.4%포인트 하락한 37.4%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5.2%포인트 오른 57.4%, 모름·무응답은 1.2%포인트 오른 5.2%였다.

 

강 대변인은 이같은 지지율 하락에 대해 “특별히 원인을 설명해 드릴 게 없을 것 같다”며 “지지율은 오르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하는 것이니까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다만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게 심기일전하는 것인지 답은 나와 있고 그렇게 문제 풀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전날 국민 삶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비상한 각오로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서 조속히 확산을 차단한다고 했고, 공무원·군·경찰을 투입해 수도권 역학조사 역량 강화를 지시한 것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마지막 고비를 잘 넘겨 방역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한발 앞서 변화에 대비해 실력으로 당당하게 코로나 이후 시대의 새로운 도전에 맞설 수 있도록 심기일전해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