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020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누빈 우완 투수 조쉬 스미스(33)를 영입했다.
키움은 11일 "스미스와 계약금 없이 연봉 50만달러, 인센티브 10만달러 등 최대6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스미스는 2010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1라운드에서 신시내티 레즈에 뽑혀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5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보스턴 레드삭스, 마이애미 말린스로 팀을 옮기며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갔다.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성적은 101경기 184.2이닝 6승 12패 150탈삼진 평균자책점 5.60이다. 2020년에는 마이애미에서 16경기 26.1이닝을 소화하며 1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84를 올렸다.
한편 LG는 이날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31)와 총액 14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켈리는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70만달러, 인센티브 40만달러를 받는다. 켈리는 "내년에도 LG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고 우리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기쁘고, 특히 열성적인 우리 LG 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시즌 LG에 입단한 켈리는 2시즌 동안 57경기에서 29승 19패 평균자책점 2.93, 탈삼진 260개 등을 기록하며 LG의 선발 마운드를 지켰다. 올 시즌에는 28경기 173⅓이닝을 소화하며 15승 7패 평균자책점 3.32 탈삼진 137개 등으로 에이스 역할을 했다. 켈리는 미국 현지에서 메디컬 체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