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전승공예대전 수상작 ‘온라인 전시’ 개막

제45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봉현씨의 ‘은제 고부조 타출 봉황문 주전자’(왼쪽)와 국무총리상 수상작 배광우씨의 ‘건칠상감 포류수금문 정병’

빼어난 전통공예 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는 14일 오후 제45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수상 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무관객으로 개최했다.

 

대통령상은 박봉현씨의 ‘은제 고부조 타출 봉황문 주전자’가 차지했다. 국무총리상에는 배광우씨의 ‘건칠상감 포류수금문 정병’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김송희씨의 ‘팔상도’가 영예를 안았다.

 

문화재청장상에 손완옥씨의 ‘남이흥 방령포’, 국립무형유산원장상에 류오형씨의 ‘길상도 8폭 자수 병풍’,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상에는 노영재씨의 ‘청화백자 용문호’,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이사장상에는 김강희씨의 ‘지승 자라병’이 각각 수상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고려해 12개 종목별 수상작 136점을 오는 18일부터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 전승공예 TV를 통해 온라인으로 전시한다.

 

무형유산원 관계자는 “묵묵히 전통의 길을 고수하고 있는 전통공예 작가들의 참된 전승의 의미와 장인정신으로 일궈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