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우수AMS의 주인이 바뀔까.
15일 업계에 따르면 새로운 주인은 최근 증자 참여 등을 통해 전략적 관계를 맺은 현대가(家)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이 창립한 곳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보니 일부에서는 비상장사를 통해 경영 역량을 키워오던 정 사장이 상장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기반 마련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ib(Investment Bank)업계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정 사장은 귀국후 2주간 자가격리 후 우수AMS 경영합류에 대한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우수AMS는 향후 전기차, 수소차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매출 상승을 위해서 ‘현대비에스앤씨’와 마스터플랜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6일 현대비에스앤씨 지분 취득에 180억을 투자했다.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비에스앤씨는 정 사장이 100%의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우수AMS에 최근 증자 75억원을 납입한 현대비에스앤이는 지분 100%를 현대비에스앤씨가 보유중이다. 우수AMS와 현대비에스앤씨는 내부적으로 순환 출자 형태로 되어 있다. 최근 “최대주주 조합지분 일부를 현대비에스앤아이가 인수 했다”는 보도도 속속 나오고 있다.
향후 정 사장 측에서 추가 조합 지분 인수를 통해 우수AMS 최대주주 지분 인수 후 전략적인 결합을 넘어 현대비에스앤씨와의 합병에 대한 얘기도 업계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우수AMS 관계자는 “향후 현대비에스앤씨와 합병에 대해 결정난 사항은 아직은 없다”며 “양사간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업무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