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항공사 캐세이퍼시픽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항공화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캐세이퍼시픽은 글로벌 항공사로서 의약품 및 의료 장비 등의 전 세계 운송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안전한 코로나19 백신 수송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캐세이퍼시픽은 2017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의약품 항공운송 품질 인증인 ‘CEIV 파마’를 획득하며 우수한 의약품 운송 능력을 검증받았다.
‘CEIV 파마’는 시간과 온도에 민감한 의약품 운송 절차와 보관, 시설, 인력 등 엄격한 기준과 평가를 통해 인증서를 발급한다. 캐세이퍼시픽은 코로나19 백신이 완성되면 글로벌 화물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한 백신 운송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CEIV 파마’ 인증을 보유한 항공사는 현재 전 세계 18개 항공사뿐이다.
한편 캐세이퍼시픽은 에어 카고 뉴스가 온라인으로 개최한 ‘에어 카고 뉴스 어워즈 2020’에서 2년 연속 ‘아시아 최고 화물 항공사’에 선정됐다. 캐세이퍼시픽은 항공화물 운송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노력을 인정받아 화물 항공사로서의 지위를 증명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