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이영지(20∙사진 왼쪽)가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폰케이스의 판매 금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1억원을 돌파한 것.
앞서 지난 18일 이영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거 살 거냐. 기왕 팔 거면 수익금 전액 기부하겠다. 살 사람들만 사라”며 직접 제작한 폰케이스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폰케이스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다소 발랄한 듯 한 경고성 메시지가 담겼고, 긍정적이 반응이 이어져 판매 한 시간 만에 3600만원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결국 판매금액 1억원을 달성하게 됐다.
이영지가 직접 디자인한 ‘나가지마’ 폰케이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외출 자제를 당부하는 “나가지 말라면 나가지마”, “나가지 말라면 좀 안 나가면 안 돼?”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특히 글자와 함께 귀여운 캐릭터들도 자리해있어 발랄하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후 이영지는 다음 날 “이렇게 금방? 님들 이제 슬슬 그만. 이 정도면 충분해요. 이렇게 많이 시키면 배송 늦어”라며 걱정과 함께 기쁨이 섞인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이영지는 Mnet ‘고등래퍼 3’에서 여성 출연자로서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메인스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