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 꽃집 예약 플랫폼 ‘플디(FLDI)’…플로리스트 사이서 큰 인기

“플디 서비스를 통해서 추가 매출이 일어나니 매장 운영에 많은 도움이 돼요.”

 

부상 동래구에서 플로리오플라워를 운영 중인 플로리스트 신영애씨는 최근 정식 출시한 주변 꽃집 예약 플랫폼인 ‘플디(FLDI)’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고객·주문·상품 관리 등을 모바일로 한번에 할 수 있는 화훼 전자상거래 솔루션인 플디를 통해 온라인과 전화상담으로 진행하던 매출이 모바일을 통해 보다 증대됐다는 것이다.

 

부산 해운대구에서 플로티크플라워를 운영 중인 이영경씨도 “카카오톡만 있으면 신규 주문을 받을 수 있고 정산시스템이 투명해서 너무 편하다”며 플디의 원스톱 화훼 전자상거래 솔루션에 대해 만족해했다.

 

꽃집을 운영하는 플로리스트 사이에서 주변 꽃집 예약 플랫폼인 ‘플디’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작은 규모로 운영되는 꽃집의 특성을 반영해 플로리스트의 환경에 맞게 배달서비스를 연동해 모바일에서 원 클릭 호출과 배송 현황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는 이점에 사용이 늘고 있다.

 

25일 플디의 개발사인 화훼 스타트업 기업 체인지메이커에 따르면 플디를 이용한 A꽃집의 경우 추가 판매 25건을 통해 지난 7월 256만원의 추가매출을 올리는 등 평균 150만원의 추가매출과 10∽20% 가량의 수수료가 절감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도 꽃집 정보 검색에 필요한 20분의 시간을 절약했고 퀵비용 5000원에서 1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플디는 소비자와 꽃집을 바로 연결해 주는 플랫폼으로 주문에서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한다. 소비자는 플디를 통해 주변 마음에 드는 꽃집에서 최상의 꽃 상품을 손쉽게 결제 및 배송 할 수 있고, 플로리스트는 고객·주문·상품 관리 등을 모바일로 한번에 할 수 있는 화훼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작은 규모로 운영되는 대부분의 꽃집과 플로리스트의 환경에 맞게 배달서비스를 연동해 모바일에서 원 클릭 호출과 배송 현황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불필요한 상담시간을 줄일수 있고 예약준비를 수월하게 할 수 있어서 고객 만족도도 높다는 것도 큰 강점이다.

 

현재 전국 200여 매장에서 플로리스트들이 플디 파트너로 활동 중이며 앞으로도 실력 있는 플로리스트를 파트너로 유치할 계획이다.

 

박명환 체인지메이커 대표는 “반려 식물 온라인 쇼핑몰 ‘식물연구소’와 꽃집 운영을 통해 필드에서 느낀 문제점을 해결하고 화훼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플디’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플디 출시 배경을 밝혔다. 박 대표는 “기존 꽃 배달 서비스의 수수료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낮춰 화훼시장의 유통망을 개선하고,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꽃이 일상화되는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플디는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임직원 복지, 경조사 등에 필요한 꽃을 손쉽게 제공할 수 있는 기업 간 거래(B2B) 부문을 집중 강화할 계획이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