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 노동운동 발판 정치 입문… 환경정책 정통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환경부 장관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청와대 제공

30일 환경부 장관에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노동운동가 출신이자 산업 정책통으로 잘 알려진 정치인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와 국회 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로서 환경 분야 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은 점이 이날 인사의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단양 출신으로 부산 해운대여고, 부산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동 대학원 석사를 거쳐 영국 노팅엄대 산업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 후보자는 2005∼2006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노조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어 2010년까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공공연맹 수석부위원장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위원, 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 위원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했다.

 

특히 2011년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으로 근무할 당시 한국노총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한 뒤 첫 대표 발의한 법안은 ‘근로기준법 일부개정안’으로, ‘주 52시간 근로제’가 이 법안에서 비롯됐다. 아울러 유해물질 사고 시 해당 기업의 매출액 5%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입법에도 기여했다.

 

20대 총선에서 서울 강서병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른바 ‘위험의 외주화’를 지적한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안’을 첫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21대 국회 들어서는 쌍둥이 등 다태아 산모한테 주는 출산 전후 휴가를 90일에서 120일로 연장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고용보험법 개정안을 발의해 통과시켰다. 아울러 민주당 ‘일하는 국회 추진단장’을 맡아 ‘일하는 국회법’ 초안을 작성했다.

 

△1965년 충북 단양 △부산 해운대여고 △부산대 환경공학과 △부산대 환경공학 석사 △영국 노팅엄대 산업공학 박사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대외협력본부장 △민주당 정책위의장 △국회 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19·20·21대 국회의원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