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사회적기업 82개 기관을 새롭게 인증했다.
고용노동부는 사회적기업 육성 전문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사회적기업은 모두 429개가 인증됐다. 이로써 국내에서 활동하는 사회적기업은 모두 2777개로 늘어났다.
사회적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사회에 공헌하는 업체를 말한다. 사회적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5만4659명이며 이 가운데 취약계층은 3만3123명(60.6%)에 달한다. 취약계층에는 고령자 2만623명과 장애인 7443명, 저소득자 2910명 등이 포함돼 있다.
연간 사회적기업 인증 규모는 제도가 처음 시행된 2007년 55개를 시작으로 2010년 216개, 2015년 295개 등 꾸준히 늘었다.
이번에 새롭게 인증된 업체는 △노후주택을 개선해 사회주택을 제공하는 ‘마을과집 협동조합’ △생태계 교란 어종 배스를 활용해 반려동물 식품을 제조하는 ‘밸리스’ △포항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송현엠앤티 등이다.
권기섭 고용정책실장은 “사회적기업이 성장하고 지역, 중앙부처 등과 함께하는 사회적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