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에서 자는데 이상한 느낌이…” 김시덕, 동성 성추행 피해 고백

 

개그맨 김시덕(사진)이 과거 사우나에서 성추행을 당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김시덕은 유튜브 채널 ‘시덕튜브’의 코너 ‘싯다운 코미디’에서 ‘성추행당한 개그맨 A’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과거 KBS 공채 개그맨 시험을 위해 서울에서 숙소 없이 한 달간 머물러야 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김시덕은 “돈이 없어서 PC방, 화장실, 대합실을 전전하다 몸이 아파 영등포역 근처 사우나를 갔다”며 “입구에 ‘동성애자 출입 금지’라고 적혀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씻은 후 자고 있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눈을 떠보니 누가 내 ‘소중이’를 만지고 있었다”며 “너무 놀라서 나무 베개로 상대방을 때렸다. 도망치더니 구석에서 이불을 덮고 누워있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사우나를 나와서 공중전화부스에서 경찰서에 신고했다”며 “어쩔 수 없이 다시 영등포 대합실에 가서 잠을 취했다”고 말했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유튜브 채널 ‘시덕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