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음원 부문에서는 재작년 12월 레드벨벳 '사이코', 지난해 1월 지코 '아무노래', 3월 엠씨더맥스 '처음처럼', 4월 오마이걸 '살짝 설어', 5월 아이유 '에잇', 6월 블랙핑크 '하우 유 라이크 댓', 7월 지코 '서머 헤이트', 9월 청하와 크리스토퍼의 '배드 보이', 10월 블랙핑크의 '러브식 걸즈'가 수상했다.
블랙핑크는 디지털 음원 부문에 더해 '올해의 소셜 핫 스타상'과 글로벌 팬 투표로 선정되는 '뮤빗 글로벌 초이스 어워즈' 여자 부문에서도 수상해 4관왕에 올랐다.
임영웅이 '뮤빗 글로벌 초이스 어워즈' 남자부문에서 수상하고 영탁이 '올해의 발견상'을 받아 트로트 강세를 보여줬다.
무대 뒤를 만드는 스태프들에게 수상하는 순서도 마련됐다. 방탄소년단의 안무가인 손성득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퍼포먼스 디렉터, 블랙핑크 스타일링을 담당한 김발코·박민희 스타일리스트, 작곡가 팝타임 등이 영예를 안았다.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사무국 제공
아이유는 '올해의 작사가'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올해의 롱런 음원상'도 받아 3관왕 주인공이 됐다.
앨범 작업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에게 함께 주는 '올해의 음반제작상'은 '메테오'를 히트시킨 래퍼 창모와 소속사 앰비션 뮤직에게 돌아갔다.
창모는 직접 스튜디오에 나와 "이런 메인 상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며 "이렇게 스태프들과 상을 받는다는 것은 제가 바라왔던 일이고 영광"이라고 말했다.
K팝 문화와 산업에 큰 공헌을 한 이에게 돌아가는 'K팝 공헌상'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받았다.
그는 "현재 K팝은 아시아를 넘어서 전세계에서 가장 트렌디하고 퀄리티 있는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가수를 프로듀싱해서 세계에 K팝이 주류 문화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월드 한류스타상'은 NCT, '올해의 월드 루키상'은 에이티즈와 있지, 신인상은 에스파(디지털음원 부문)와 엔하이픈(피지컬 앨범 부문)에게 돌아갔다.
올해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가수들의 현장 공연을 없앴다.
MC인 슈퍼주니어 이특과 있지(ITZY) 리아, 패널인 재재와 주영훈만 스튜디오에 나와 수상자를 소개했다. 시상도 비대면 사전촬영 또는 화상 연결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