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근식 경남대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는 14일 “올드보이가 아니라 뉴페이스가 나서야 한다”며 야권에서 ‘새로운 인물’이 나와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김 교수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AGAIN 2011이 아니라 BEYOND 2011이어야 한다.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글과 함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그리고 조만간 출마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야권 경선에서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이날 ‘뉴페이스’를 강조한 김 교수의 주장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안 대표, 나 전 의원, 오 전 시장이 10년 만에 재차 얽히면서 사실상 과거로의 회귀 모양새를 띠는 데 따른 우려로 해석된다.
김 교수는 이를 강조하듯 “‘어게인 2011’로는 야권의 승리가 불안하다”며 “10년 전 과거 회귀가 서울시민에게는 영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주당의 귀책사유로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야권의 10년 전 과거 프레임으로 회귀하는 건, 민주당이 가장 바라는 구도”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서울의 미래를 논의해야 한다”며 “그런데 10년 전 사퇴와 10년 전 양보와 10년 전 후보가 다시 등장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여기서 사퇴는 오 전 시장, 양보는 안 대표, 10년 전 후보는 나 전 의원을 가리킨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