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지지율 ‘껑충’… 신년 기자회견 효과 ‘톡톡’

8주 만에 40%대 회복
긍정 43.6%, 부정 52.6%
민주 32.9%·국민의힘 28.8%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21일 껑충 뛰었다.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과 소통한 효과를 톡톡히봤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10명에게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포인트)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이 43.6%로 상승했다. 지난주 대비 5.7%포인트 오른 수치다. 12월 첫째주부터 30%대로 떨어졌던 문 대통령 지지율은 8주 만에 40%대로 반등했다. 부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52.6%로 지난주보다 5.0%포인트 내려갔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특히 호남에서 크게 올랐다. 호남에서 13.5%포인트 올랐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12.4%포인트, 인천·경기에서는 6.4%포인트, 서울에서는 4.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3.3%포인트↓)과 대전·세종·충청(2.6%포인트↓)에서는 떨어졌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18일 신년 기자회견 영향을 크게 받았다는 분석이다.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내외 현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일 소상히 밝혔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해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고, 여권과 갈등을 빚었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문재인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밝혔다. 각종 견해를 두고 지지층에 따라 해석을 달리할 수 있지만 그동안 소통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설명한 시도 자체는 높이 평가받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2.0%포인트 오른 32.9%, 국민의힘은 3.1%포인트 내려간 28.8%, 국민의당은 0.8%포인트 오른 7.9%, 열린민주당은 2.0%포인트 상승한 7.0%, 정의당 5.5%, 시대전환 1.1%, 기본소득당 0.9% 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궐선거가 예정된 서울 지역에서는 민주당 26.6%, 국민의힘 35.1%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