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발달장애 子 첫 결제 성공에 “하나씩 해낼 때마다 감동”

 

배우 오윤아(39·사진)가 발달장애 아들 민이가 스스로 계산을 해내자 감동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오윤아가 아들 민이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윤아는 “민이가 요즘 사춘기라서 감정 기복이 심해졌다”며 “부정적으로 변하고, 말을 하는 대신 짜증으로 표현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민이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며 “자기 스스로 커야 하는 거 아닌가. 애들이 클 때 다 겪는 거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후 마트에 간 오윤아는 “직원분께 미리 말씀드렸다. 민이가 첫 계산을 해보는 거다”라며 민이에게 계산을 제안했다. 민이는 “카드”라고 말하며 카드를 내밀고 다시 카드와 영수증을 받아드는 데 성공했다.

 

이를 본 오윤아는 “민이가 성공해서 너무 좋았다”며 “민이 연령이 어느 정도인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아직 잘 모른다. 그래서 하나씩 해낼 때마다 감동한다”며 기뻐했다.

 

한편 오윤아는 1년 반의 열애 끝에 지난 2007년 마케팅 회사 이사와 결혼했다. 이후 같은 해 8월 득남했으나 2015년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