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46), 윤혜진(41·사진 오른쪽) 부부가 처음 알게 된 딸 지온의 속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2일 윤혜진의 유튜브 채널 ‘What see TV’에는 ‘초초간단 떡볶음 그리고 딸아이와 대화(눈물주의)’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윤혜진은 아이들 간식으로 제격인 떡볶음 레시피를 전수, 딸 지온이에게 완성된 요리를 먹이며 솔직한 대화를 나누었다.
윤혜진은 맛있게 간식을 먹는 딸에게 “엄마나 아빠한테 말 못한 비밀 있어?”라고 물었고, 이에 지온이는 “죽는 거”라고 답했다. 윤혜진이 “죽는 게 뭐야?”라고 재차 묻자 지온이는 “그냥 나중에 엄마 아빠가 죽으면 나 혼자 살게 될걸. 100년 되면 나도 죽는다니까”라고 말했다.
예상외의 답변을 듣고 감정이 북받쳐 오른 윤혜진은 입을 막으며 눈물을 보였고, 영상을 촬영하고 있던 엄태웅도 눈물을 흘렸다.
이어 윤혜진은 “엄마 아빠한텐 말도 못하고 혼자 생각했었어?”라며 “동생이나 언니 오빠 있는 친구들이 막 부러워? 같이 지내줄 누군가가 필요하겠다고 생각이 들어? 그건 엄마도 항상 미안하고 제일 걱정하는 부분 중에 하나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중에 시간이 많이 갔을 때는 지온이를 좋아하는 친구가 옆에서 지켜주고 있을 것”이라며 “너무 걱정하지 마. 엄마가 최대한 지온이랑 오래 같이 있어 주겠다”고 약속, 슬퍼서 울음을 터뜨린 딸을 안아주며 위로했다.
한편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외동딸이니까 혼자 남겨진다는 것이 더 크게 와 닿고 슬픈가 보다”, “같이 울었다”, “자연스럽고 건강한 성장단계를 지온이가 또 한 번 지나가고 있는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유튜브 채널 ‘What see 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