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접촉’ 박근혜 전 대통령, 9일 서울구치소 복귀

입원 20일 만… 코로나19 최종 음성 판정
박근혜 전 대통령. 연합뉴스

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외부 병원에 입원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종 음성판정 후 진료를 마치고 구치소로 돌아간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입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9일 오후 서울구치소로 복귀할 예정이다. 입원한 지 20일 만이다.

 

앞서 지난달 19일 박 전 대통령과 밀접 접촉한 서울구치소 직원 1명이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그 다음날 진행된 1차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2주 격리 후 진행된 2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다만 법무부는 고령인 박 전 대통령이 격리기간 동안 진료받지 못한 지병 등이 있는 점을 고려해 격리 해제 이후 진료를 끝내고 구치소로 돌아가도록 조치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퇴원 시간은 병원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2019년에도 어깨 수술을 위해 서울성모병원에 78일간 입원한 바 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