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8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안을 재가(裁可)했다.
정 후보자의 장관으로서 임기는 9일부터 시작한다.
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실패’로 규정하며,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으로서 대북 정책을 주도했던 정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밝히고,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채 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정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야당의 동의를 받지 못한 채 임명된 28번째 장관급 인사가 됐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