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스토리’ 주연배우,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

알리 맥그로·라이언 오닐
“놀라운 일… 믿을 수 없어”
영화 러브스토리 포스터. 주연배우인 알리 맥그로(오른쪽)와 라이언 오닐.

영화 ‘러브 스토리’의 남녀 주연배우가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등에 따르면 배우 알리 맥그로(81)와 라이언 오닐(79)이 12일(현지시간) 명예의 거리에 입성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열린 기념식에서 맥그로는 “너무나 놀라운 일”이라며 “이 거리에 (내 이름이) 있게 된 것을 믿을 수 없다”고 했다. 오닐은 “나는 내가 감옥에 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나를 봐라. 꽤 괜찮지 않나”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러브 스토리는 작가 에릭 시걸이 예일대 교수 시절 펴낸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젊은 남녀가 사랑에 빠져 결혼하지만, 여주인공이 암으로 죽는다는 내용이다. “사랑은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야”라는 대사는 지금도 명언으로 남아 있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는 영화와 TV, 음악 산업에 공헌한 배우와 감독, 가수 등 2600여명의 이름이 분홍색 별에 각인돼 있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