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다양한 ICT(정보통신기술)∙문화콘텐츠 제공으로 도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콘텐츠와 영상산업 등 21개 첨단문화사업에 155억원을 투입한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우선 문화콘텐츠 분야 활성화를 위해 총 16개 사업에 149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융복합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과 실감콘텐츠산업 조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남 콘텐츠기업 육성센터’ 등 9개 사업 100억원이 투입된다.
게다가 ‘체험형 관광 융복합 콘텐츠 및 플랫폼 개발’ 등 각종 콘텐츠 개발 지원 2개 사업 12억원과 ‘전남 게임산업 육성’ 사업에 28억원 등이다. 영상산업 분야엔 제작 지원과 영상체험 기회 확대와 인재육성 추진 등 5개 사업 5억6000만원이 지원된다.
주요 사업은 도내 지역자원을 활용한 ‘영화∙드라마 제작 인센티브 지원’ 2억원, 섬∙농어촌 지역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영화관 운영’ 1억원, 도내 청소년 대상 인재육성 프로그램인 ‘최수종과 함께 하는 전남연기캠프’ 3000만원 등이다.
또 건전한 게임문화 확산과 저변 확대를 위한 ‘온라인 가족 게임캠프’와 자연 속 힐링체험을 할 수 있는 도내 사찰 문화자원 기반 ‘실감형 체험 콘텐츠’를 개발해 보급으로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정보문화산업 진흥 활성화와 정보문화콘텐츠 기업 육성 등 정부 공모사업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올해 예정된 주요 공모사업은 ‘실감콘텐츠 기반 언택트 스포테인먼트 구축사업’에 120억원, ‘IP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지원사업’ 100억원 등으로 전남이 국내 문화산업의 거점이 되도록 시군과 함께 유치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병주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여러 분야에서 온택트가 각광을 받으며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비대면 시대에 적합한 ICT 생태계∙인프라를 구축하고 콘텐츠를 개발해 도민이 온택트로 소통하고 즐기는 새로운 문화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남도는 과기부 ‘전남 VR∙AR 제작거점센터 구축사업’와 문체부 ‘전남공예창작지원센터 조성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