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성찰과 치유의 과정…가수 최백호X배우 강리나 2인전 ‘RISEN’ 개최

 

가수 최백호(71)와 배우 강리나(57)가 화가로 변신해 함께 전시를 연다.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띠오 아트는 최백호와 강리나가 오는 18일부터 3월 12일까지 2인전 ‘RISE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낭만에 대하여’ 등을 부른 최백호는 50세가 넘어 붓을 들어 화가로 데뷔, 4차례의 개인전을 열며 실력을 쌓아왔다. 특히 힘들 때 나무를 통해 위로를 받으며 자기 성찰의 시간을 보냈다는 그는 캔버스에 이를 녹여 나무 시리즈로 풀어냈다.

 

 

1980~90년대 인기 배우 강리나는 1989년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8090년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올랐으나 돌연 대중 앞에서 자취를 감춰 거취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켜왔다. 

 

홍익대학교 미대 출신인 강리나는 방송 활동을 멈춘 이후 작가로 모습을 드러내며 활동해왔으나 어려운 생활과 대인기피증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이에 그림을 그리며 치유를 경험한 강리나는 그 과정을 ‘하트’ 시리즈, ‘힘 있는 사랑’ 시리즈에 담아냈다.

 

 

한편 사랑과 위로를 담은 최백호의 나무 시리즈 7점과 강리나의 회화 17점은 다음 달 12일까지 띠오 아트에서 전시된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띠오 아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