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더는 국민 걱정 않도록… 집값 안정에 국토부 명운 걸어야”

국토부 신년 업무보고 자리서 “‘변창흠 표’ 부동산 정책 반드시 성공시켜야”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린 국토교통부 2021년 업무보고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기존 부동산 정책에 더해 주택 공급의 획기적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집값 안정을 위한 부동산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토교통부의 명운을 걸어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변창흠 국토부 장관으로부터 올해 핵심 과제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지금 국토부의 가장 시급한 과제가 부동산 정책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토부가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큰 노력을 했지만, 주택가격 안정을 결과로 실현하지 못하면 국민에게 인정받기 어렵다”며 “2·4 부동산 대책을 중심으로 주택가격과 전·월세 가격을 조속히 안정시키는 데 부처의 명운을 걸어달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린 국토교통부 2021년 업무보고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장관의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또 문 대통령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주택 공급 방식을 혁신, 역세권 등 도심에서도 공공 주도로 충분한 물량 공급을 만드는 ‘변창흠 표’ 부동산 정책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변 장관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러면서 “더는 국민들이 주택 문제로 걱정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도 주문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