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군사적·경제적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일본·인도·호주 4개국 협의체 ‘쿼드’(Quad) 외교장관 화상 회의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18일(현지시간) 열린다. 쿼드 창설 후 외교장관 회의는 이번이 세 번째다. 바이든 정부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정부 시절 시작한 쿼드를 통해 부상하는 중국에 강력히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어서 미·중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미 국무부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쿼드 외교장관들과 함께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이라는 공동의 전략 목표를 확인하고, 코로나19 확산 대책과 기후 변화 등 공동 관심사에 관해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국제사회 규범을 준수하도록 요구하고, 미국이 중국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대중 전략의 기본 입장을 밝혔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