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 “♥왕종근, 날 밥하는 기계 취급…외출할 일 있으면 밥 준비했냐 물어”

 

방송인 김미숙(사진 오른쪽)이 남편인 아나운서 왕종근(사진 왼쪽)에 대한 불만사항을 토로했다. 

 

19일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 코너에서는 ‘다시 태어나도 당신이랑 살아VS절대 안 살아’ 주제로 대화가 진행됐다.

 

이날 김미숙은 “우리의 인연은 이번 생까지다. 다음 생에는 안 산다”며 입을 열었다.

 

이를 들은 남편 왕종근은 “저는 원래 다음 생에도 ‘살아’였는데 아내가 안 산다고 하니까 저도 ‘안 살아’로 바꿨다”고 전했다.

 

김미숙은 “밥 얘기하기 유치하지만 저희 남편 왕종근 씨는 저를 밥하는 기계로 생각한다”며 “3시간 정도 외출할 일이 있으면 ‘내 밥은 준비했냐’부터 묻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어 “어머니를 보러 부산에 자주 가는데 2주 가면 그만큼 식량을 다 준비해놓고 가야 한다”며 “친구라도 만나서 늦게 들어오면 전화통에 불난다”고 털어놨다.

 

“밥이 지긋지긋하다”는 김미숙에게 왕종근은 “설거지는 매일 한 지 10년 됐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설거지를 했겠냐. 그릇 깬 적도 없다”고 항변했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