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진성 "밥 정도는 손수 할 줄 알아야 해…우리가 지금 어떤 시대에 살고 있나"

 

가수 진성(60·사진)이 스스로 밥을 만들어 먹을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 수준급 요리 실력을 자랑했다.

 

1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 코너에서는 왕종근, 김미숙, 이윤철, 조병희, 최병서, 진성 등 출연진이 ‘다시 태어나도 당신이랑 살아 vs 절대 안 살아’라는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진성은 ‘평생 밥 타령하니 다시 태어나도 절대 안 살아’라는 사연을 듣고 “밥 정도는 손수 자기가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 같은 경우 외모가 남자답게 생기다 보니 집에 가면 무게나 잡고 있을 줄 아는데 전 사실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한다. 배가 고프면 서슴없이 주방에 가서 자기가 직접 만들어 먹고 그걸로 인해 점수를 따다 보니, 가정이 편안해진다”며 “엊그제도 집에 있는데 저희 집사람이 동태찌개를 먹고 싶다 하더라. 그래서 마트에서 (생선을) 사다가 끓였다. 어찌 보면 아내가 한 것보다 제가 한 것이 더 맛있다”고 말했다.

 

이에 MC가 “듣자 하니 집에서 보리굴비 고추장도 담그신다고 하더라”고 말하자, 진성은 “그 정도는 기본이다. 고추장, 된장도 제가 직접 담근다”며 “자주 하다 보면 몸에 밴다. 우리가 지금 어떤 시대에 살고 있나. 이렇게 바쁜 시대에 아내에게 ‘밥 달라’, ‘커피 달라’ 타령하는 것보다 내가 스스로 해먹는 것이 (낫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진성은 다시 태어나도 아내와 살겠다는 입장을 전하며 “사실 저는 (아내와) 나이가 들어서 만났다. 그래서 인간사 아는 것도 많고 모르는 것도 많은데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연장을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KBS1 ‘아침마당’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