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부인' (여자)아이들 수진 동창 서신애, 노래로 전한 진심? "나에 대해 말하지 마"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진 걸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사진 오른쪽·22)과 같은 중학교를 졸업한 배우 서신애(사진 왼쪽·22)가 또다시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신애는 22일 개인 SNS 스토리를 통해 미국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의 곡 ‘Therefore I am’ 재생화면을 캡처해 게재했다.

 

 

해당 곡에는 “난 네 친구도 아니고, 뭣도 아냐(I'm not your friend or anything, damn)”, “내 감정을 다 안다는 듯이 나에 대해 말하지 마(Don't talk 'bout me like how you might know how I feel)”, “난 기사들을 찾아보고 싶지 않거든('Cause I hate to find Articles, articles, articles)” 등 누군가에게 말을 거는 듯한 가사가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마음 아프다”, “가사가 완전 딱이네”, “힘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하고픈 말을 노래로 대신 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이날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은 팬카페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어린 시절 방황을 했다”고 밝히면서도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단 한 번도 (학폭 의혹글 속) 친구에게 폭행을 가하거나 왕따를 주도하는 단체문자를 보낸 적이 없으며, 교복을 뺏은 적도 물건을 훔친 적도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서신애를 언급,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 이분께도 이 일로 피해가 간 것 같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서신애는 과거 한 간담회에서 “학교에서 놀림을 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이날 수진의 학교 폭력 의혹글이 연이어 등장하자 SNS에 “변명할 필요 없어(None of your excuse)”라는 문구를 게재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서신애·(여자)아이들 공식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