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다음달 24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관련 사업에 대한 물적분할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밖에 주총에선 ▲재무제표 승인 ▲정관 개정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 말 LG전자는 임시이사회를 열고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 Inc., 이하 ‘마그나’)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Joint Venture)을 설립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이번 주총에서 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을 대상으로 물적분할을 의결한다.
분할회사인 LG전자가 물적분할을 통해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100%를 갖게 된다. 이어 마그나는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할 예정이다.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에 대한 승인이 이뤄지면 합작법인은 올 7월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주주들이 의결권을 더욱 편리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이번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전자투표제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에 대한 주주들의 니즈가 높아진 상황을 고려했다.
1. 제19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 1주당 배당금: 보통주 1200원, 우선주 1250원(지난해 각각 750원, 800원)
2. 이사 선임의 건
- 배두용(사내이사 재선임, 現 LG전자 CFO 부사장)
3.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의 건
- 강수진(現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4.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5.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
-VS사업본부 내 전기차 파워트레인 관련 사업 대상으로 물적분할 의결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