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혜수(26·사진)가 학교폭력 가해자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의혹을 반박하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혜수 대청중 동창인데 이번 학폭 사건에 대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본인을 박혜수 중학교 동창이라고 소개하며 “난 중3때 같은 7반이었고 당시에도 소문 많았던 건 사실”이라며 “근데 실제로 그런 행동을 하는 건 보거나 들은 적 없고 (박혜수가) 회장인가 부회장도 해서 말도 꽤 나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루두루 잘 지내고 좀 나대고 시끄럽긴 한데 소문 도는 것처럼 그런 악질적인 애는 절대 아니었다”며 “상식적으로 누굴 때리고 삥 뜯는 애가 학급임원으로 뽑힐 일은 없지 않냐”고 주장했다.
또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친구들, 동창이라면 무조건 다 안다. 그 당시에도 무서웠고 애들 많이 괴롭히고 다녔다”고 밝혔다.
이어 “심지어 그 중 한명은 박혜수랑 친하게 지냈다”며 “먼저 박혜수 때리고 싸우는 거 본 애들이 그렇게 많은데 이제와서 피해자인 척 매장시키려고 하는 건 너무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작성자는 동창 인증을 위해 졸업앨범을 첨부했다.
한편 박혜수 소속사 측은 최근 불거진 학폭 의혹을 부인,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박혜수 학폭 피해자 모임’을 주장하는 이들의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를 요구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박혜수가 주연을 맡은 KBS 2TV 드라마 ‘디어엠’은 첫 방송 및 제작발표회가 연기 됐으며, 그가 드라마 홍보를 위해 출연 예정이었던 프로그램은 출연 취소됐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박혜수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