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몇십년 만에 전화해 암 수술비 300만원 꿔달란 친구, 병원 같이 가자니까 당황”

 

개그우먼 안영미(37·사진)가 오랜만에 연락 온 고교 동창에게 사기당한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어머어머 웬일이니’에서는 알라딘 램프에 사기당한 의사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에 안영미는 “나도 내 고등학교 때 친구가 몇 십 년 만에 전화해서 만나자고 한 적 있다”며 “울면서 자기 혈액암인데 300만 원만 꿔달라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눈앞에서 친구가 펑펑 울어버리니까 주게 되더라”라며 “사기 친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수술한다고 하길래 병원 같이 가자고 하니까 같이 안 가려고 하는 거다. 거기서 좀 당황했다”며 “뒤늦게 친구 언니가 ‘동생 새벽에 응급실 갔다’며 연락 줬는데 알고 보니 그것도 그 친구 자작극이었다”고 설명했고, 출연진들은 경악했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E채널 ‘어머어머 웬일이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