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뒤 승용차 번호판이 같네"…베트남서 딱 걸린 대포차

뚜오이째 웹사이트 캡처.

베트남 하노이 도심에서 번호판이 같은 고급 승용차 2대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4일 일간 뚜오이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하노이시 하동군 반푹거리에서 같은 번호판을 단 검은색 벤츠 승용차 2대가 앞뒤로 나란히 정차해 있는 사진이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왔다.



두 승용차의 번호판은 규격만 달랐고, 숫자와 영문 알파벳은 '30E-488.16'으로 정확하게 일치했다.

이 같은 황당한 사진이 SNS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하자 현지 경찰은 어느 승용차가 위조 번호판을 부착했는지 가리기 위해 두 승용차를 모두 압수하고 소유자를 소환했다.

뚜오이째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 번호판으로 등록된 차량은 2011년에 생산된 벤츠 승용차로 하노이시 남뜨리엠군에 있는 한 회사 소유라고 보도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