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제공하는 인공지능 번역 서비스 ‘파파고’가 언어 데이터 기업 플리토와 인공지능 번역 고도화를 위해 협력한다.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양사는 인공신경망 기반의 기계번역 성능 및 OCR(Optical Character Reader) 기술 향상에 방점을 두고 번역 품질 고도화를 위해 협업에 나선다.
플리토는 자체 번역 플랫폼을 활용한 언어 데이터 수집으로 대규모 번역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머신러닝 방식의 인공지능 번역 엔진을 개발했다. 또한 국내외 다수 기업들에 언어 데이터와 인공지능 번역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올 초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로부터 국내 10대 인공지능 스타트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네이버 파파고는 인공지능 번역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온 만큼,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언어 데이터 기업 플리토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인공신경망 기반의 기계번역 기술 개발에 있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양사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신중휘 네이버 파파고 책임리더는 “대용량 언어 데이터를 보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번역 엔진에도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플리토와 협력해 앞으로 기계번역 품질을 더욱 고도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약 9년간 ‘언어 데이터 및 인공지능’에 집중해온 플리토의 다국어 수집, 번역 처리 등의 기술은 독보적이라 자부한다”며 “언어 인공지능에 있어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한 네이버와 협력해 인공지능 번역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플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