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도로·디지털 조선소 구축… 울산, 5G시대 미래 도시 전환 ‘속도’

시, 35개 세부과제 추진상황 보고
“스마트 재난관리 시스템에 역점”

5G 기술 상용화에 코로나19 등으로 비대면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하는 흐름에 맞춰 울산시가 ‘미래형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는 9일 ‘5G 시대 디지털 전환 발전계획’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계획은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디지털 선도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한다. 디지털 도시 인프라 확충과 산업·문화관광 경쟁력 강화, 지능형 공공서비스 확산 등 3개 분야 10개 과제, 35개 세부 과제로 짜였다. 이 계획은 지난해 6월 발표한 계획을 발전시킨 것이다.

‘디지털 도시 인프라 확충’ 분야에서는 올해 자율주행 스마트도로 기반 구축과 미래형 스마트시티 선도지구 조성, 수돗물 사고방지 스마트 관망 관리기반 구축에 집중한다. 인공지능 기반의 고위험 국가산업단지 지능화와 과학적 재난관리시스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둔치주차장 침수위험 신속 알림 시스템 등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지난해 이미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고도화는 완료해 긴급상황 발생 시 재난·119·112 상황실 등에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산업·문화관광 경쟁력 강화’ 분야에선 데이터(Data)와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을 뜻하는 디엔에이(D·N·A) 융합·활용을 가속할 계획이다.

스마트 공장을 확산, 보급하고 지능형 미래 자동차 핵심기술 확보로 지역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세계 최초 5G 기반 디지털 조선소와 자율운항 선박 실증센터를 구축해 핵심기술 개발과 실증 수행에 나서고, AI·블록체인 등 디지털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실감 콘텐츠 제작 거점센터를 운영하고, 태화강 국가정원, 간절곶, 영남알프스 등 사계절 체험 서비스를 개발한다.

‘지능형 공공서비스 확산’ 분야에선 빅데이터센터를 설치·운영하고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 기관별로 분산된 지식정보를 통합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집현전플랫폼’을 구축한다.

공공시설 이용요금 즉시 감면 서비스, 인공지능 민원상담 챗봇 서비스, 공공기관이 보유한 개인 정보를 본인이 검색하고 저장해 관공서나 은행 등에 간편하게 전송하는 개인 꾸러미 데이터 서비스, 각종 고지서를 온라인 채널로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는 디지털 고지·납부 서비스 등도 확대한다.

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디지털 선도도시로 도약하고, 시민들의 삶이 편리해질 수 있도록 비대면 맞춤형 서비스 등 디지털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